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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벤누 슬림 UV필터 사용기(77mm)
필터의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저와 같이 헝그리 유저 같은 경우는 필터 하나를 구입하는 것도 부담입니다. 특히 광각렌즈에 끼는 슬림필터 같은 경우에는 가격이 더 비싼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살펴보던 중 호루스벤누 제품이 값이 가장 저렴해서 일단 렌즈 보호용으로 사용할까 해서 호루스벤누 슬림 UV필터 하나 구입했습니다.
케이스는 위와 같이 생겼습니다. 좋아보이지는 않지요. 아주 저렴하게 생겼습니다. 그래도 이만한 가격에 필터를 구입하지 못하기 때문에 케이스 따위(?)는 별로 신경 쓰이지 않았습니다. 뒷면의 사진은 없지만, 뒷면에 "Made in China"라고 써 있습니다. 호루스벤누는 한국인이 경영하는 중국공장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대부분 중국에서 만들어 집니다. http://www.horusbennu.com/
케이스를 오픈하면 얇은 스티로폼 위에 덩그러니 필터가 위에 있습니다. 무슨 설명서 하나 없이 그냥 덩그러니 있습니다. 그래도 중요한 것은 필터이겠지요..
사진상으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측면 사진을 보니 일반 필터보다 얇긴 정말 얇습니다.
일단 저의 탐론 17-35에 장착해 봤습니다. 슬림필터라 그런지 그렇게 돌출되지 않고 닥 좋네요..
장점
1. 저렴한 가격
2. 비네팅이 심해지지 않는다. 물론 이것은 슬림필터의 장점이지만, 호루스벤누 필터 역시 그 기능을 합니다.
3. 단순 렌즈보호요으로 딱입니다. 투과율에 대한 결과물의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UV). 물론 이 부분은 좋을 수도 않좋을 수도 있지만, 오직 렌즈보호용으로 구입한 제게는 괜찮네요.
단점
1. 내구성이 문제가 좀 있습니다. 필터의 링과 유리필터가 따로 돕니다. 물론 제 제품만 그런지 모르겠지만, 링의 홈보다 유리필터가 더 두꺼워 링에 끼워져 있는 유리필터가 마구마구 돕니다. 특히 필터를 닦으려고 천으로 돌리면 유리필터까 제멋대로 돌아서 유리를 잡도 닦아줘야 합니다.
2. 슬림필터라 그런지, 유리 자체가 매우 약해보입니다. 슬림필터가 일반 필터의 링 사이즈만 줄인게 아니라 필터 두께도 줄였기 때문이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