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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정치/사회

3명의 자녀를 방치해서 죽게한 목사는 누구??

by URBAN 2012.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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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0시께 전남 보성군 보성음 옥평리 한 교회에서 초등학교 3학년 박모(양), 1학년 동생(8), 작은동생(5) 등 3명이 나란히 숨져있는 것을 고모부 이모(55)씨가 발견해경찰에 신고했다. 이러한 사건으로 인해 다시한번 교회와 목사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들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불과 얼마전에 이근한 씨가 아무런 인증없이 목사에 직분에 오른 것도 있으며, 서세원 씨 역시도 현재 목회자가 되어 있다. 둘의 공통점이라면 과거 범법행위를 행했다는 것이며, 차이점은 이근한씨는 목회자가 되어서도 자신의 과오를 뉘우치지 않았고, 서세원씨는 과오에 대해 당당하다고는 하지 않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목사가 되는 것이 어려운 교단들도 있고, 쉬운 교단들도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한 교회의 목사가 어떠한 종교적 신념 등으로 자신의 자녀까지 숨기게 하는 사건이 발생되었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교회"라는 이름을 사용하더라도 다 똑 같은 "교회"가 아니라는 것이다.

한국교회에는 다양한 교파들이 존재하며 동일한 노선을 하고 있는 교파라도 그 내부에 다양한 교단들이 존재하는 경우도 많고, 소위 정통교회라고 하는 곳에서 인정하지 않는 사이비나 이단같은 교회들도 많이 있다.

여기서 어떤 교회가 정통이며 어떤 교회가 이단이다라는 것을 언급하려는 것이 아니다. 다만, 다양한 교리와 교파가 있는 만큼 어느 특정 목사나 교회의 문제를 한국교회 전체의 문제로 일반화시키는 것은 큰 오류라는 것이다.

소위 말해서 정통이라는 하는 교단들은(정통의 용어해석이 필요하지만, 적어도 대부분의 교회는  정통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서로의 교리들이 차이점이 있을 지라도 어느정도 존중해준다. 이러한 교단들은 교단마크를 통해서 확인가능하다.


어느 교단이 정통이고 아니고를 떠나서(역시 정통이라는 말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이러한 교회들이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교회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속하지 않는 교회들은 이단(위에 속하지 않는 교회, 異 [ 다를 이,다를 리 ] "다르다"는 의미로 사용)이라고 분류한다. 물론 여기서 이단이라고 했을 때, "이단"이라는 말 자체는 정통에서 말하는 용어이지만, 달리 분류할 방법이 없어서 "다르다"는 의미로만 사용했음을 밝힌다. 여하튼 이러한 교회는 서로의 교리도 인정하지 않을 뿐더러, 정통교회의 교리도 인정하지 않고 독자적인 교리를 가진 특수성을 지니고 있다.

뭐 구구절절 말할 수 없는 것는 이유는 이단이라는 분류되는 교회들의 교리가 너무 다양하다. 대표적으로 성서에 기록된 "예수"가 아직 이 땅에 오지 않았다고 정통교회는 말하지만, 대체로 여러 이단들은 현재 예수가 이 땅에 왔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정통을 포함해 다른 여러 이단들 모두가 구원받을 수 없고, 자신의 교회에만 와야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말을 한다. 그 밖에 여러한 차이점들이 있으나, 대체적으로 이 두가지가 많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어느 교단이 정통이며, 어느 교회가 이단이냐??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핵심은 "교회"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때 교회는 "기독교 모임"을 총체적으로 설명할 수 없다. 또한  "목사"라는 용어를 사용했을 때, 성직자라는 공통점이 있을 수는 있으나, 목사가 가지고 있는 교리가 성서이해는 다 다를 수 있다.

다만, 정통교회들은 대체적으로 비슷비슷하며, 다른 점이 있어서 서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한, 여러 다른 이단교회에는 각각의 이단교회별로만 같은 교리를 공유하고 타 이단과는 서로 수용하지 않는다(물론 같은 근원을 가진 이단교회들은 일부 서로 비슷한 교리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예를들어 안식교에서 출발한 이단들은 토요일에 예배를 드린다).

여하튼 교회의 문제점을 발견하거나 특정 목사의 의문점을 발견했을 때 모든 기독교의 문제로 보는 것보다 그 교회가 속해 있는 단체의 문제점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이번에서도 교회의 목사가 자녀가 사망했는데 방치하고 기도로 살릴 수 있다고 믿었던 것은 여러 교회에서 수긍할 수 없다. 오히려 이러한 원인을 그 목사와 교회가 속한 교단이나 교리에서 찾아야 한다. 그럼에도 모든 교회가 이러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생각하는 것은 큰 일반화 오류이다. 사건장소 인근의 목사들에 따르면, 그 교회의 목사는 정통교회에 속해 있지 않았으며, 특정한 교리를 가진 이단교회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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