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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육류는 소입니다. 특히 소고기는 다양한 음식에도 쓰이지만, 다른 육류에 비해 건강에도 이로운 점들이 많기 때문에 사람들이 굉장히 좋아합니다. 특히 한국인의 정서상 소라는 동물은 애니미즘이 아니라 농사를 돕는 친인간적인 동물이며, 죽을 때까지 사람을 위해 희생하는 이미지가 강합니다. 따라서 한국인들은 소에 대한 애착이 강합니다.
그러나 최근 소값 파동은 얼마나 농민들을 힘들게 하고, 소가 싸구려 고기로 취급되어 국민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지 모릅니다. 문제는 현지에 소값이 하락하는데도 불구하고 판매점에서 이러한 하락세를 깊이 체험하기는 힘들다는 것입니다. 물론 어느 정도 소고기가 저렴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 생산지의 매매가가 하락했기 때문이지 중간유통과정의 균등한 손해 때문이 아닙니다. 즉, 소값이 하락하는 는 것에 가장 큰 손해는 생산지의 농민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치솟는 기름값 때문에 유통업체들에서도 자신들도 손해본다고 하지만, 유통업체를 이용하는 당사자인 농민들이 유통비용에 대한 손해를 고스란히 지고 있으며 유통업체들 스스로가 그 손해를 모두 지고 있다고 볼 수 없습니다. 또한 사료값의 상승은 농민들의 부담을 더하며, 이제 소를 키우는 농민들은 갈수록 줄어들 것이고 이것은 현재 소고기가 수입되는 시점에서 한우가 한국땅에 소멸되는 것을 부축일 것입니다.
소값의 하락의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소고기 수입이 가장 큰 영향을 주었다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오랫동안 우리나라는 소고기를 수입하지 않고 국내에서 자족하였습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우려했던 것처럼 호주산, 미국산이 차례대로 수입되었고, 이것은 단순히 광우병의 차원이 아니라 농민들의 부담을 엄청나게 일으켰습니다. 더욱이 이렇게 소고기 값이 하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캐나다산 소고기를 8년만에 수입을 재개했습니다. 정말 어처구니가 없는 정부의 태도입니다. 이러한 상황은 농민들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국민들 스스로도 한우보다 수입산 소고기를 먹는 것이 익숙해질 것이며, 수입하는 과정 속에서 광우병이다 뭐다 말은 많이 해도 결국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게 되면 그러한 소리는 자멸될 것입니다.
보시는 것과 같이 농민들이 가장 손해를 많이 보는 것은 소고기의 유통과정이 굉장히 복잡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를 통해 유통업체도 이익을 얻고 판매처도 이익을 얻으면 좋습니다. 그러나 소가 도축되어 소비자들에게 가기까지 소를 키운 농민들이 가장 이익을 봐야하는 것은 정당한 도리입니다. 그러나 협회니, 단체니 등등 소를 도축하는 것도 쉽지 않고, 소를 나를 대형유통업체의 무분명한 유통비용 요구는 정부가 개입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물론 짧은 소견이지만, 공정한 거래구조는 아니었던 것이지요.. 무엇보다 무분별하게 날치기 식으로 소고기를 수입하고, 미국산을 제외하고 소리소문도 없이 소고기 수입을 추친하는 것은 글로벌한 한국을 앞당기겠지만, 자국민들에게는 큰 상처로 남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