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포진 한의원, 한약으로 폭리!!!

피부병, 특히 한포진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 고통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을 잘 알 것이다.
한포진 치료를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면, 여러 한의원들이 나온다.
필자는 그중 가장 많은 후기와 평가가 있는 강남의 모 한의원을 다녔다.

필자가 처음 인터넷에서 봤을 때는 다음과 같은 인상이 있었기에 방문한 것이다.

1. 단기간 안에 치료가 된다.
2. 많은 사람이 효과를 보았다.
3. 한번 치료가 되면 재발병율이 제로이다.
4.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병원이다.
5. 특수한 치료법과 치료약이 있다.

그러나 3개월 넘게 다녀본 결과는 그게 아니다.
1. 단기간에 치료된다는 보장이 절대 없다.
    실제 그곳에서 만난사람과 대화하면 6개월 심지어 1년 넘게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2. 인터넷 후기는 대부분 광고의 글이다. 많은 사람이 효과를 봤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고,
    후기의 사진들은 일시적인 호전반응일 수 있다. 실제로 상태가 좋아졌을 때도 가끔 있었다.
3. 우연히 필자와 아는 분을 병원에서 만났다. 그분은 2개월만에 완전히 완치되었는데,
    한달만에 다시 재발해서 다시 다닌다고 들었다.
4. 전화와 인터넷상으로는 예약을 해야 치료를 할 수 있는 바글바글한 병원인 것처럼 묘사하지만,
     실제로 가보니 점심시간 같은 때 많아야 10명 보통은 전혀 없을 때도 많이 있었다.
5. 고가의 약을 처방해주었지만, 치료약이 아니라 그냥 한약이다. 물론 체질에 따라 원기회복이나
    면역을 좋게 해주지는 모르지만, 정확한건 값이 너무 비싸고 치료약도 아니다.



3개월 넘게 다니면서 그곳에서 강조하는 것은,
그곳에서 처방해주는 보습제를 엄청 바르라는 것이다.
보습용품이 일주일에 7-10만원 넘게 요구하면서 많이 안 바른다고 뭐라 한다.
처음에만 많이 바르고 이후에 적게 발라도 된다고 하면서
약을 얼마만큼 사갔는지 체크하면서 강매한다.

한약은 부르는게 값이다라는 말이 있다.
물론 정당한 한약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필자가 다닌 한의원은 그 약의 효과가 검증되지도 않으면서 계속 먹어야 한다
발라야 한다고만 강조한다. 
보습이야 좋은 크림으로 얼마든지 할 수 있고, 원기회복이나 면역은 꾸준한 운동으로도 될 수
있는것 아닌가?
한약을 계속 먹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한약팔아서 폭리를 취하겠다는 심보가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