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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자동차

중고차 구입하면서 황당한 일...

by URBAN 2011.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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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믿을 만한 중고차 사이트가 있기나 한지 모르겠습니다.
얼마전 중고차를 구매한 동생에게 문의 했더니 동생이 아는 딜러가 사이트를 소개해주더군요
체X카. 오X샵 등등

제가 구입하고 싶은 차종은 라세티 프리미어 였습니다.
1100-1500만원까지 정말 다양하게 있었고....
어느 싸이트에 제가 라세티 문의를 했더니 정말 벌떼 같이 전화를 하더군요..
한 30명 정도의 딜러에게 전화가 오고 구입후에도 게시글을 삭제했는데도 연락이 끊임없이 왔습니다.

여튼 어느 딜러가 2010년형 CDX 고급형을 1100만원에 판답니다.
사이트에서 확인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전 혹시 허위매물이면 어떠하냐... 어떻게 믿냐 몇번을 되물었죠..
그랬더니 자기는 사기를 안친다고 믿고 구매하러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오후 4시 30분이었는데 6시에 퇴근이니 빨리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사는 지역에서 복정역 금방에 있는 강X중고매매단지를 택시타고 갔었고..

도착하여 전화를 했더니 사람을 보낸다더군요..
기다리더니 한분이 오셨고 저를 사무실로 데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딜리가 오더니 "어떤 차를 원하시나요?"하고 묻더군요..
그래서 저랑 통화하신 분이 아니냐 했더니 아니라고..
저랑 통화하신분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시더군요..

그쪽이랑 통화하시더니...

참나.. 어이없게 저랑 통화한사람은 딜러가 아니라 광고 올리는 사람이고
그 사람이 이쪽 사무실에 저를 소개하고 돈만 받는 사람이더군요..
화가 나서 그냥 나올려고 했는데 택시비 2만원이 아까워서 그곳에 있는 차들을 보왔습니다.

그랬더니 딜러는 최소 1300만원 이상되는 차만 보여주고 시세를 보니 그정도가 적정가이더군요...
1100만원으로 제가 본 차는 분명 실매물이기는 하지만,
압유가 80% 잡혀 있었고 소유주가 그간 4번이나 바뀐 차였습니다.
참 어이가 없네요...

결국은 그 딜러랑 광명까지 가서 차를 구입하고 오긴했는데...
이넘들 내가 속아준다라는 기분으로 그냥 구입하고 왔습니다.

그 딜러가 속해 있는 사무실에서 어짜피 그 광고쟁이에게 돈을 주는 것이니
그넘이 그넘 아니겠습니까?? 참 수법도 다양하고
실매물이라고 해놓고 압류가 엄청 많은 차이거나...
무사고 차량이라고 해놓고 휀다랑 범퍼 간것은 사고로 안친다는 둥....

짜식들 수법이 기분상하지만, 그넘들도 돈 벌고 살아야하고
고객확보를 위해 어쩔 수 없겠죠... 정직하게 해서 돈 벌 수는 없지만,
소비자 입장에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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