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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미디어

연예인들의 해병대 지원에 반대합니다.

by URBAN 2011.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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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으로부터 시작한 연예인들의 해병대 지원...
이정이 해병대 전역 이후 해병대 꼬리표를 가지고 이미지를 잘 형성하고 있다.

이에 현빈과 오종혁, 유승호까지 해병대 지원과 지원의사를 밝힘으로 연예인들의 해병대 지원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다.

물론 이전에 연예인들이 군을 회피했던 시기를 생각하면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 생각이 든다.
천안함과 연평도 사건을 빌미로 국민들이 안보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으로
일반 군대도 아닌 해병대에 관심이 쏠리고 있으며 해병대 지원자들도 높아진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정을 비롯하여 해병대 출신들이 이미 해병대의 이력을 잘 살려 이미지를 형성에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남자연예인들의 남성미를 강조하는 현 시대에 맞게 해병대는 이미지 형성에 매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그것이 곧 악용이라는 것이다.

연예인들이 앞장서서 군대에 가는 모습은 매우 긍정적이나
군대를 다녀왔다는 것이 마치 훈장을 받은 것처럼 방송에 이용하는 연예인들이 있었다.
아마도 이젠 일반군대를 다녀온 연예인들은 명함도 못 내밀 것이다.
그리고 우후죽순 건강한 이미지의 남성연예인들은 해병대 지원을 할 것이며,
건강한 이미지를 위해 암묵적인 해병대 지원의 강요도 나타날 것이다.
그러면, 마치 해병대가 남성미의 대표적 척도가 될 것이며,
이러한 분위기는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면 순수하게 해병대를 지원하는 사람보다는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 지원하는 자들이 넘쳐날 것이며
이것은 곧 해병대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며 동시에 잘못된 지원 사례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이다.

대한민국 남성이라며, 국방의 의무를 해야한다.
보충역이든 해병대이든, 육군, 해군, 공군이든,,,, 어느 위치에 있더라도
그것은 본질은 국방에 의무에 있기에 모두가 의미가 있는 것이다.
따라서 연예인들이 자신들의 이미지를 위해 해병대를 지원하는 것은
결코 국가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잘못된 편견을 사회에 심어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남자들이 군대 다녀와서 군대이야기를 하는 것...
여자들이 꼴불견이라고 하듯,
군필자들이나 해병대 출신자들이 방송에 나와 명예롭게 군대이야기를 하는 것...
시청자의 입장에서 꼴불견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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