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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전자제품 리뷰

아이폰6 출시 리뷰, 갤럭시화된 애플의 승부수,, 잡스 안녕~!

by URBAN 2014.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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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가 국내에 출시되면서 안그래도 단통법 때문에 얼어붙어있는 핸드폰 시장에 약간의 숨통이 트이는 듯하다. 필자는 아이폰6를 예약하거나 구입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도 아니다. 사용중이었던 아이폰5에 대한 만족도가 굉장히 높았던 만큼 잡스의 감성을 떠난 아이폰 시리즈에 더이상의 호감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화근은 아이폰5를 업그레이드하면서부터이다. 너무심한 버벅거림과 통화불능이 나타나는듯 잦은 버그가 발생했고, 그냥 막연하게 물량이 풀리면 아이폰6를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왠걸 생각보다 아이폰6 물량이 많이 풀린듯하다.


평소 자주 방문하던 SK매장에 전화해서 SK브로드밴드 TV에 관한 문의를 하던중 아이폰6 이야기가 나왔고, 출시일이었던 10월 31일이었는데 매장을 방문하면 바로 개통이 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다. 아이폰6에 대해서 궁금하기도 했고, 늘 사진에서만 보던 것이라 실제로 만져 보고 싶다는 생각에 전화를 내려놓고 매장으로 갔다.


아이폰6 +(플러스)와 아이폰6가 진열되어 있었고 순간의 뽐뿌를 못참고, 애써 아이폰5의 잦은 버그를 운운하며 이미 기변가입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아이폰6+는 정말 쓰지도 못할정도로 너무컸다. 필자의 매우 부정확한 눈썰미로 보자면, 갤럭시노트4보다 커보였다. 아이패드 미니 보다 조금 작다는 느낌마저 받았다. 













필자가 구입하긴 했지만, 왠지 아이폰 3GS가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말은 아이폰이 국내에 처음 도입되었을 때 사실 국민폰이나 다름이 없었다. 호기심 많은 대한민국 얼리어탑터들은 앞다투어 먼저 지르기 시작했고, 이내 신규가입자들은 거의 아이폰을 구입했었다. 


현재 이렇다할 매력적인 국내 스마트폰 디바이스가 없는 만큼, 그리고 아이폰 크기 때문에 기피했던 국내 소비자들에게 넓어진 기형아같은 아이폰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다. 아이폰 마니아들에게는 슬픈일이지만, 여하튼 다시금 아이폰이 국민폰이 되어갈 가망성이 농후해 보인다. 



친한 지인도 예약 7차였는데 출시 당일날 받았고, 필자 역시도 예약조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출시일 바로 개통이 가능했다. 언론기사와 대리점들이 간간히 전해주는 예견과는 다르게 아이폰 물량이 국내에 적지 않게 들어온 것 같고, 한국시장에 대한 아이폰의 가능성 또한 이번 시즌만큼은 높은 것으로 판단이 된다.  가격도 예전에 비해서 그리 높게 책정되지 않은 듯 하고, 단통법으로 지원금이 코딱지만큼 허락되었음에도 통신3사에 모두 허락된 이 아이폰은 심심해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어느정도 일조할 가능성이 있다. 


삼성은 올해 3/4분기 역시 어닝쇼크를 받았다는 기사가 떴는데, 그 주요한 원인은 역시 삼성의 스마트폰 판매량의 저조한 성적 때문이란다. 그나마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았던 삼성제품인데, 이번 아이폰6는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에게 더욱더 난해한 숙제를 부여해 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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