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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우리집 인테리어

by URBAN 201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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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벌써 5년차... 27살에 장가가서 융자를 끼고 빌라를 구입해서 조촐한 신혼집을 꾸몄습니다.
벌써 애도 둘이되었고... 집에 짐들이 너무 많이 쌓여가 집도 넓혔으며 좋겠고
우리 와이프가 처음 결혼해서 아파트에서 살아보는게 꿈이라고 지나치듯이 했던 말이 기억이 나서..
서울에서 구리로 이사왔습니다.
원래 광장동 근처에 살았기에 구리가 별로 멀게는 느끼지 않았습니다.
인창동 주변을 돌아.... 나름 괜찮고 싼 매물을 잡아 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전에 세입자가 살았는데 워낙 살림을 안해서 그런지 집안이 엉망이었습니다.
그래서 집에 들어 가기 전에 리모델링을 하려고 했는데 마침 입주하기 한달전부터 집이 비어있어서
퇴근하거나 주말에 왔다갔다하면서 집을 꾸미기로했습니다.

물론 도배와 장판은 업자에게 맡기고 나머지는 완전 저 혼자 했죠.
아내는 둘째를 출산하고 시골 친정에 가 있는 틈을 타서 말이죠..




보시다시피 8년된 아파트이다 보니 싱크대가 구식입니다.
까스렌지도 빌트인도 아니고 싱크대도 많이 낡았더라구요..
무엇보다 렌지후드가 너무 더러웠습니다.
하지만, 싱크대 교체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더군요...
그래서 그냥 리폼하기로 했습니다.


로즈로사 고광택 하이그로시 시트지를 10만원 어치를 사서 오리고 붙여서 완성된 것이
아래 사진입니다.
근데 3분의 1도 안쓴거 같아요.. 아주 많이 남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하려고 시트지를 위 아래 모두 펄이 들어 있는 시트지로 붙이고
가운데 창문도 필름지를 사서 격자도 내고 창문틀도 흰색으로 바꾸었습니다.
렌지후드는 전부 탈착해서 버리고 저런 모양으로 된거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달았습니다. 생각보다 쉽더군요...


원래 가스렌지가 빌트인으로 안되있었고 아내가 손에 주부습진이 있어서 다목적 가스렌지를
구입했습니다. 사실 싱크대 교체할 비용이 나왔죠..ㅋ
위에는 3구 가스렌지 그밑에는 스팀그릴 그리고 그 아래는 8인용 식기세척기입니다.
빌트인인것처럼 자리가 딱 맡더라구요..


조명도 인터넷으로 구입하고 이사하여 짐을 정리한 후 사진입니다.


여긴 다용도실입니다. 보시는것 처럼 진짜 지저분하더라구요..
처음에 아내와 집을 봤을 때에도 여기가 가장 심난했었습니다.
그래서 깔끔하게 페인트칠을 했습니다.


색깔 칠했는데 원래 있었던 면이 얼마나 더러웠는지 비교가 됩니다.


다용도실 문도 남은 페인트로 칠했습니다.
필름지 오려서 격자도 내고요..


완성된 사진입니다.
냉자고와 김치냉자고 들어오니까 꽉찹니다.
그리고 바닥이 반절만 마루가 깔려있고 반절은 타일이었는데
전에 집에서 사용하던 나무 마루를 깔았습니다.


여긴 베란다입니다.
확장된 집이라 베란다에 꽃나무 같은거 키우셨는지 많이 지저분합니다.
그래도 딱히 뭐 한거 없습니다.


문만 필름지를 붙여서 하얀색으로 바꾸었습니다.


싱크대 바르고 남은 시트지를 신발장에도 붙였습니다.


인터넷에서 구입한 조명들입니다.
총 50만원어치 주문했습니다. 모양새 좋고 가격 싼걸루만 골랐네요..


욕실입니다. 오른쪽으로 욕조벽만 타일이 보이는데
이 타일이 바닥에도 깔려 있습니다.
부동산에도 이 아파트는 욕실이 에러라고.... 바닥 타일을 벽에 붙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모자이크 타일을 샀습니다.
이쁜가요???


타일 뜯어내는거 보통일이 아니라고 해서 그냥 위에다가 붙였습니다.
뽄드 확실하게 바르고 줄눈도 말끔하게 했습니다.
참... 보이는 세면대... 인터넷에서 보통 20만원 넘는데
중고나라에서 15만원에 인테리어 업자에게 구입하고 설치했습니다.
원래 있던 세면데 실리콘 부분에 워낙 곰팡이가 많아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거울 테두리도 원래 없었는데
붙이는 타일 사서 붙였습니다.
원래 거울 가장자리에 곰팡이 같은게 있었는데 붙이는 타일로
감쪽같이 없애줬죠...


해바라기 샤워기 인터넷으로 구입해서 달았습니다.
밑에 수전도 바꾸었는데
사진에는 안 바뀌었네요...


방 스위치도 모두 위에 스타일로 바꾸었습니다.


도배 공사할 때 사진입니다.
업자분께서 원래 있던 벽지를 제거 중입니다.


그리고 바뀐 거실 모습입니다.
쇼파를 아내가 산후조리원에서 골라서 주문했는데
크고 좋네요...
전에 집은 쇼파 놓은 공간이 없어서
애기 수유할 때 아내가 불만이었는데
이제 둘째는 맘놓고 수유하겠네요..


안방사진입니다.
원래 텅 빈곳이었던지라 별로 꾸민게 없네요...


애기 방 사진입니다.
아직 정리 안된 물품이 많습니다.
롤스크린도 인터넷에서 파스텔 느낌으로 주문했구요..
오른쪽 위에 있는 자동차는 조명입니다.
그리고 원래 벽지는 연두색인데
포인트 스티커 사서 꽃이랑 새가 날아다니네요..


제 서재입니다.
여기도 뭐 볼건 없네요...


마지막으로
게이트맨으로 도어락을 바꾸고
현관문 전용 시트지를 구입해서 붙였습니다.



뭐 이사하느라 돈이 정말 많이 나가서
따로 인테리어를 못하고 한달동안 시간나는데로 와서 집접했습니다.
재료들은 따로 오프라인에서 조사해서 구입할 시간이 없어서
거의 인터넷으로 주무했습니다.
집을 보고 기뻐할 아내를 생각해서
기쁜마음으로 했습니다.
아내가 산후 조리가 끝나고 내일 드디어 집으로 컴백합니다.
그동안 혼자 인테리어하고 이사하느라 힘들었지만,
아내랑 두 자식들이 온다니 설레이는 맘으로
블로그에 글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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