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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

코멧 오토바이 도색 뉴버전

by URBAN 2010.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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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는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특히 요즘 고가의 오토바이들을 타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애가 둘이나 딸린 애 아빠입니다. 물론 일도 하고 학교도 다니기에 시간적으로 취미생활을 즐길만한 환경도 못됩니다. 오토바이 역시 타고다니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냥 장난감 만지듯이 만져보는게 다 입니다. 한달이면 오토바이 시동을 1-2번 걸어볼까 말까 할 정도로 매우 사용빈도가 낮지만, 그래도 그냥 내 오토바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 아주 저렴하게 업어온 녀석이 코멧 2003년형 N버전을 S버전으로 튜닝한 모델이었습니다.





위에 있는 사진에 있는 녀석이 제가 처음 가져올 때 모습니다. 사진상에는 그냥 깔끔하게 보이지만,
당시 가져왔을 때 탱크 부분에 일반 락카 스프레이로 얼룩져 있었으며
광이라고는 전혀 나지 않는 그야말로 오래된 오토바이의 모습이었습니다.

오토바이 도색은 해본적도 없고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도 모르지만,
일단 카울을 따 뜯어내고 인터넷으로 코멧 디자인에 가장 잘 어울리는 도색모델을 찾던 중
'프라막' 도색이 가장 코멧과 잘 어울리고 포스도 있다는 생각에
프라막 도색을 시도했습니다.
그래서 완성된 것이 아래의 사진입니다.



제작기 : http://mutizen.tistory.com/entry/comet2

사람들은 자동차용 스프레이를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저는 그냥 일반 페인트 상점에 가서 삼화페인트 스프레이를 사가지고 왔습니다.
프라막 로고는 빨간색 시트지를 알파문구에 가서 사와 직접 오려붙였으며
나머지 무늬는 신문지와 테이프를 이용해 필요한 부분을 모양 내서 작업했습니다.
사진빨이 정말 좋아 보입니다.
하지만, 페이트용 스프레이는 투명 마감제라고 할지라도 광이 잘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인지 디자인은 좋았지만, 마치 세차를 안한 듯 광이 없는 모습으로 몇개월이 지났습니다.
오랜시간동안 지하주차장에 방치하고 여름이 지났는데
온도 때문인지... 하얀색이었던 내 오토바이는 노란색으로 탈색되어 타고다니지도 못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검정색으로 도색할 마음을 먹고 아래와 같이 도색을 하였습니다.




지하주차장에서 아이폰으로 찍어서 잘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자동차용 스프레이를 가지고 작업했습니다.
블랙펄 색깔과 도장 마감제를 사용해서 작업했는데 역시 일반 스프레이보다 광이 현져히 잘 났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지나가면서 올 블랙 모델을 어떤 여성분이 타고가는것을 봤는데
검은색에 광이 잘 나 있는 오토바이가 참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스티커 작업은 하지 않고 바퀴에 노란색 띠와
이번에 검은색으로 도색하면서 구입한 AGV 헬멧과 비슷한 느낌으로 아주 간소하게 꾸몄습니다.

일단은 검은색이라 변색될 위험도 없고
하얀색은 도색하면서 먼지가 뭍으면 그대로 남게 되었는데 검은색이라 그런지 남지도 않고
광도 잘 나고..
무엇보다 몇번 해보니 손에 익숙해서 그런지
도색을 하루만에 그리고 자동차용 스프레이 프라이머 2통, 블랙펄 6통, 도장마감제 10통으로 깔끔하게 끝냈습니다.
하지만, 단점이라면 마르는데 오래걸리네요.
프라막 도색 때에는 일주일이면 타고 다녔는데
이번에는 일주일이 지나도 여전히 마르지 않네요..... 비오는 날씨 탓인거 같기도 하구요..

다음에 날씨 좋은날 사진 찍어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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