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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뷰/생활용품 리뷰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집만들기-키우는 법

by URBAN 2013.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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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집만들기-키우기


지난 여름 휴가때 안면도에 가서 사슴벌레 한마리를 잡아왔다.

도시에 살고, 집에 아이들이 있기 때문에 곤충을 집적키우기 위해서는 마트에 가서 구입해와야 하지만,

우연한 기회에 사슴벌레를 잡았고, 결국 집에 데려와 키우리고 하였다.


그런데 이미 아프리카발톱게구리, 각종 화초, 금붕어 등 관리를 잘 못해서 죽인것만 여러개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관리해주고 사랑을 준 결과 이제 어느덧 2달가량을 아주 잘 키울 수 있게 되었다.



자, 이 녀석이 안면도에서 잡아온 사슴벌레이다.

크기는 성인남성 엄지만하다.

아직 많이 자란것 같진 않다.

그래도 몸만 잡으면 집게를 벌리며 공격하려고 한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 테이블 위에 올려놨더니 집게를 벌리며 나를 위협한다.

야생(?)의 본능이 아직 있는 사슴벌레~^^



자, 그럼 사슴벌레를 집안에서 키우기 위해 집을 만드는 법을 가리켜 드리겠습니다.

뭐 제가 알려드리지 않아도 마트에 가면 곤충사육을 위한 제품들이 아주 많지만 말입니다.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를 키우기 위해서는 축축한 지반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특히 사슴벌레는 습기있고 어두운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 녀석이 자유롭게 파고들어갈 수 있는 톱밥같은 부드러운 매트가 필요한 것이지요.

그래서 마트에서 곤충 사육매트를 구입했습니다.







사슴벌레를 위한 야생의 조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밖에서 나무와 마른잎사귀를 가져와서 집 안에 올려줍니다.

중앙에 나무에 구멍이 뚫려 있는 건 사슴벌레 밥통입니다.

요건 마트에서 구입했네요.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는 주로 나무의 진액을 먹고 자랍니다.

말하자면 단물을 먹는 다는 것이지요.

그런데 나무 진액을 빼서 줄순 없고 해서 나온것이 바로 곤충젤리입니다.

마트에서 10개 세트가 3천원도 안하는 아주 저렴한 먹이입니다.

곤충젤리라해서 혹시나 아이들 먹는 젤리를 주시는 분들 계시는데 간혹 특정한 성분이 들어 있는 경우가 있어서 죽을 수도 있다고 하네요.

꼭 곤충젤리를 구입해서 주시길 바랍니다.







위의 사진은 1주일이 지난 곤충젤리의 모습입니다.

사슴벌레는 야행성이기 때문에 낮에 젤리를 밥통에 꽂아주어도 먹지 않고 나뭇잎 등에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그런데 밤이 새면 이녀석이 이 젤리통을 아주 쑤셔놓습니다.

보통 저의 경우에는 1주일에 하나정도 주는 것 같습니다.







설정샷입니다.

밤에 와서 몰래 보면 저렇게 사슴벌레가 젤리통 않에 집게나 발을 넣고 마구 쑤시고 있습니다.








사진으로 잘 보이지 않지만,

나뭇잎 아래 숨은 모습니다.

이 녀석 워낙 부끄러움이 많아서 이렇게 밝은 날이면 무조건 어두운 곳으로 몸을 숨깁니다.

그리고 밤이되면 나오지요.







마지막으로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는 장난감이 아닙니다.

아이들과 함께 키울 때면, 아이들이 자꾸 꺼내 보려고 하는데,

사슴벌레나 장수풍뎅이는 철저히 관상용 곤충입니다.

너무 자주 자극을 주고 만지고 그러면 쉽게 몸이 허약해지고 결국 죽고맙니다.

위와같이 통이 잘 보이는 채집통을 구입하시고 집을 만들어주셔서 눈으로만 관찰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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