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라인, 노무현 복제인간인가???

노무현 복제인간들,,

노무현 복제인간이 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 노무현 전대통령이 오늘날 우리 시대에 주는 메시지는 아주 다양하고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을 찾는 사람들이 많고,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자신이 노무현 편의 사람임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너나 나나 할 것없이 노무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등에 업고 자신을 내세우는 정치인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그들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잘은 모르지만, 노무현이라는 모델을 자신에게 투영시켜 자신을 마치 노무현 주니어로 소개한다는 것은 실로 옳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노무현의 정치력을 어느 한가지 기준으로 파악할 수 있겠습니까? 노무현의 성품과 가치를 어떻게 형식화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시대가 노무현을 그리워 하는 것은 노무현이 생각한 한국을 다시 건설해 보고 싶은 마음일 것입니다.

그런데, 노무현과 가까운 정치생활을 했다고해서, 노무현이 큰 일을 자신에게 맡겼다고 해서, 그들 스스로는 노무현이 될 수 없음에도 노무현 이름 파는 것에 급급합니다. 물론 무엇인가 한 정당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필요하겠지요. 그러나 노무현의 이름으로 정치적 힘을 얻으려고 하는 것은 노무현을 두번 죽이는 일입니다.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들고 나온 정치인들이 얼마나 잘할지 모르겠지만, 그들이 설사 잘못하기라도 한다면, 그 책임은 고스란히 노무현에게 또 다시 돌아갈 것입니다. 노무현이라는 인물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노무현 복제인간인 마냥 떠들어대지 말고, 노무현이 원했던 그 세상, 노무현이 꿈꾸고 바랬던 세상이 무엇인가 한번 더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네임벨류를 가지고 자신을 포장하지 말고, 그 정신을 어떻게 계승할 것이며, 무엇이 이 시대에 필요한 정치인인가. 노무현의 참 제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노무현, 그냥 기억합시다. 다시 그의 이름을 떠들어 대지 말고,,,,

그의 정신을 정치력으로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