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리뷰/정치/사회

뜨는 프랜차이즈 어떻게 알고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by URBAN 2017. 5. 22.
반응형

창업아이템을 찾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트렌드'이다. 백년가게라는 말은 이미 현실에서 맞지 않는 너무 오래된 이야기이다. 특히 변화와 유행을 좋아하는 대한민국 시장에서 더더욱 오래가는 창업아이템을 찾기란 매우 어려워 보인다.


창업아이템을 찾는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아이템을 선정하는데 있어서 실패하는 대표적인 이유는 단기간 대박을 치려고 하거나, 이미 유행이 극도에 있는 아이템을 선정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쉽고 빠른길로 가려다가 급속히 실패하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보통 창업하기 위해서는 억단위가 넘어가기 때문에 많은 공부와 현실적 감각을 익히지 않으면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필자는 앞서 백년가게가 현실에 맞지 않는다고 말을 했다. 물론 현실에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디어+자금+인력 이 모든것의 밸런스가 아주 잘 맞아야하고, 오랫동안 버틸 수 있는 정신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하지만, 대한민국 창업자들의 대부분은 생계형으로 수개월동안 버틸만한 비상자금이 없는 경우가 허다하며, 돈을 다 털어 창업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물론 버티더라도 창업한 매장이 유명해지기까지는 굉장히 오랜시간이 걸리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다면, 현실을 직시하면 어떨까? 바로 작은비용을 들여 트렌트있는 아이템을 선정하고, 이를 길게 끌것이 아니라 적절한 시기에 잘 갈아타는 것이 현실적이고 현명한 창업자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일반 뉴스나 언론에서 10명이 창업하면 3-4년동안 유지하는 비율이 25%정도 된다고 말을 한다. 물론 이 말도 맞는말이지만, 3-4년동안 한 브랜드가 계속 인기있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3-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기 전에 다른 브랜드, 특히 트렌디한 업종으로 전환해야하는 현실을 직시한다면, 3-4년 뒤 잔존비율 따위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 현실에 안주하고 변화를 꾀하지 않으려는 자신을 탓해야 할 뿐이다. 







짧게보고 집중할 수 있는 아이템 찾기




본인이 자금이 넉넉하여 투자금과 생활자금이 어느정도 있다면, 크게 투자하는 것에 대해서 이의가 없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한 탑 한 탑 쌓듯 정성들여 고객들을 맞이하고 입소문을 만들어 백년가게를 만들면 더할나위 없이 좋다. 하지만, 자금적 여유가 없고, 창업자금의 대부분을 대출에 의존해야할 상황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우리나라에는 수천개의 프랜차이즈들이 있고, 각 회사들은 저마다 가지고 있는 노하우들이 있다. 이를 적극활용한다면 창업은 사실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프랜차이즈 본사를 무조건 100% 신뢰하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프랜차이즈회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빌려 실패할 확율을 줄이고, 본사의 마케팅을 적절히 활용하여 장사에 도움을 받으라는 이야기이다. 여기서 필자가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은 것은 절대 한 브랜드를 오래할 생각은 하지 말라는 것이다.


혹, 인기가 높아지고 소비자관리를 잘해서 한 브랜드를 5-10년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변화가 빠른 대한민국 시장에서 조금 더 발빠르게 움직이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은 순전히 자신이 선택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많은 장사꾼들은 일명 '치고 빠지는 것', 적절히 표현하면 '타이밍'을 잘볼 줄 알아야 한다고 말을 한다.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사람들이 한 브랜드의 맛에 대한 평가 또는 인기의 지속력이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는다면, 이 기간 안에 최대한 많은 수익을 내고 다음 타이밍 때 적절한 브랜드로 넘어가기 위해서 늘 시장조사를 하고 있는 현명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자세로 창업을 시작하면 늘 긴장감과 현실감 또는 시장에 돌아가는 패턴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고, 이에 따라서 창업 아이템 변화의 적절한 타이밍 또한 찾아낼 수 있는 것이다. 




끝없는 시장조사와 공부



한 프랜차이즈회사가 한 브랜드를 대박이 나면, 정말 대세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을 정도로 매출과 경쟁력은 막강하다. 하지만, 이미 세상에 알려지고 대박이 난 이후에 이 브랜드를 창업하고자 한다면, 99%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한 브랜드의 성공 그래프에서 보통 초반 20%만이 큰 매출을 얻어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프랜차이즈 회사의 어떤 브랜드가 현재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지를 잘 살펴보아야 한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보통 한 브랜드를 론칭했을 때 초기 가맹점주들을 모으기 위해서 다양한 혜택을 주거나,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다면, 가맹점주와 본사간의 서로의 의견이 맞아떨어지는 시점에서 창업자들은 본사와의 관계를 시작해야 한다. 단순히 인테리어나 메뉴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이슈가 될만한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지 등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아서 그러한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본사를 만나야 한다.


필자가 제시하는 브랜드 선택방법 가운데 가장 합리적이고 쉬운 방법은 *스타그램의 포스팅 수를 주간별로 체크하는 방법이다. 말하자면, 창업주가 다양한 방법으로 소개받거나 알고 있는, 또는 유망되는 몇개의 브랜드의 후보군을 정하고, 일정한 시간을 두고 소셜미디어에 등록되는 건수를 살펴보란 말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이 브랜드에 가지고 있는 생각과 이슈정도를 파악할 수 있다.


그렇게 어느정도 윤곽이 들어서면 만드시 몇개의 가맹본사와 가맹상담을 받아야 한다. 딱 눈에 들어왔다고 할지라도, 몇개의 프랜차이즈 본사의 사람들과 이야기하다보면 이쪽 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조금이나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려운 창업



창업을 쉽게 해서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상상은 버려야 한다. 보통 창업을 오랫동안 준비한 사람보다는 직장을 다니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서, 또는 은퇴 후 삶을 위해서 시작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처음부터 창업을 시작하려고, 창업에 대하여 전공을 선택하고 이를 공부하여 창업에 이르는 경우는 매우 희박하다.


따라서 창업르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 공부라는 것은 책을 통해서 가능할 수도 있고, 아니면, 현장 종사자들을 만나보거나 의견을 들어보아 스스로 선별하는 방법도 매우 좋다.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조금 미안하기는 하지만, 창업 결정과 상관없이 프랜차이즈 본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다.


다양한 브랜드가 만들어지기까지 여러 전문인력들이 연구하고 노력한다. 이러한 노하우를 단적으로 경험하거나 들을 수 있는 방법은 역시 프랜차이즈 본사를 방문하거나 상담을 의뢰하여 들어보는 수밖에 없다. 보통은 상담자를 만나게 되면, 해당 브랜드의 경쟁력을 설명하기위해 많은 소스들을 알려준다. 자연스럽게 해당 브랜드가 어떠한 연구와 기획의도를 가지고 생성되었는지, 가지고 있는 현시장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려고 했는지를 아주 잘 설명해 준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대한민국 창업시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나름대로 그림자라도 살펴볼 수 있다. 




뜨는 프랜차이즈의 조건


 

보통 뜨는 프랜차이즈라고 한다면, 입소문을 타고 듣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미 입소문을 자신이 들었다면, 이미 그 브랜드와 프랜차이즈 본사는 유명해질만큼 유명해진 뒤이다. 따라서 '뜨는 프랜차이즈'와 '뜬 프랜차이즈'를 구별할 필요가 있다. 이미 뜬 프랜차이즈를 선택한다면, 끝물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뜨는 프랜차이즈 같은 경우에는 탄탄한 경쟁력이나 브랜딩을 바탕으로 성공한 케이스가 있고, 어쩌나 브랜드를 하나 냈는데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어 뜨는 경우가 있다. 전자나 후자나 분명 떴다는 것에는 동일하지만, 이 브랜드를 선택하고 관리 받음에 있어서는 확연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말하자면, 프랜차이즈를 통해서 창업을 준비중이라면, 사후관리라는 것이 반드시 필요한데 전자의 경우에는 회사가 탄탄하기 때문에 슈퍼바이져들도 있을 것이고, 메뉴개발팀이나 마케팅팀들이 존재할 것이다. 하지만, 후자의 경우는 회사다운 회사 자체가 조직되어 있지 않는 경우가 많으며, 시장에서 롱런하는 노하우 또한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이를 선택하는 것은 오로지 창업자의 몫이지만, 필자는 후자의 경우는 피하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에는 수천개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있다. 일본도 마찬가지이지만,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역시 양극화 현상이 매우 심하다. 대다수 90% 이상은 전국 가맹점 100개도 가지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으며, 이 중에는 불과 1-2명의 직원으로 수십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도 상당수 많이 있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장 중점 역할을 가맹개설도 있지만, 관리도 중요하기 때문에 인력배치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는 회사에서 양질의 관리를 받을 수 있을것이란 기대는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뜨는 브랜드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냥 어쩌다가 성공한 것이 아니다. 메뉴, 인테리어, 메뉴얼 등 다양한 조건이 잘 부합되어야 사람들에게 어필을 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공한 브랜드, 뜨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선택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급속히 떴다가도 급속히 지는 것이 현재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실상이다. 대부분은 본사의 지속관리가 부족하기 때문임으로 지속관리르 받을 수 있도록 탄탄한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