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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애플 관련 리뷰

저가형 아이폰5C, 애플의 애물딴지 플래그쉽 모델로 승격되나?

by URBAN 2014.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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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C와 관련해 지난해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대단한 변화를 주었다. 이제까지 스마트폰 카테고리에서는 생산라인을 1개만을 유지했던 애플이 생산라인을 2개로 확장한 것이다. 그 결과 아이폰 5S와 아이폰5C가 함께 출시되었다. 미국시장에서 아이폰의 가격정책으로 또는 상대적으로 타 브랜드의 가격마케팅 때문에 아이폰은 고가의 핸드폰이라는 인식이 강했었다. 




그러나 현재 미국시장의 핸드폰 점유율을 보면, 상대적으로 저가형 모델들이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애플의 입장에서 점유율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출시된 것이 소위 저가형 모델이라 불리는 아이폰5C였다. 메탈 바디를 사용하지 않음으로 원가를 절감했고, 기존 아이폰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화려한 색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려고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아이폰5C의 판매율이나 점유율을 놓고 봤을 때 실패작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격경쟁력이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을 구입했던 많은 사람들은 사실상 아이폰을 구입하는 이유가 "가격"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드러난 셈이다. 말하자면, 아이폰이냐 다른 폰이냐 그저 취향대로 선택하는 사람들에게는 "가격"이 선택의 큰 기준이 되겠지만, 아이폰 선호가 강한 사람들에게는 가격을 떠나 아이폰5C가 별로 매력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물론 애플 측에서도 아이폰5C를 애플유저들을 위해 출시한 모델이라기 보다는 "가격"에 소비결정이 영향을 받는 일반유저들을 위해서 일 것이며, 저가형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이는 경쟁브랜드와는 점유율경쟁을 위한 모델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5C은 아이폰5S와 비교대상이 되어 "저가형"이라는 꼬리표가 붙을 수 밖에 없다. 제품군이 많은 다른 제조사들과 다르게 딱 2개의 제품군만 있을 때에 더 비교심리가 작용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애플의 아이폰5C은 확실히 실패한듯하다. 그럼에도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애플이 제품의 수를 늘렸다는 것에 있다. 이는 태블릿PC 시장에서 먼저 이루어졌는데 아이패드와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한 것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저가형 아이폰 소비자들에게 외면,

아이폰5C를 살릴만한 새로운 대책 : 아이폰5C 널 어떻게 해야하니?


그럼에도 아이패드 미니는 아이폰5C만큼의 실패를 거둔 것은 아니다. 현재 아이패드 에어에 많이 눌려있는 듯하지만, 그래도 크기면에서 메리트를 느끼는 구매자들의 선호현상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폰5C의 경우에는 현재 애플이 생산라인을 획기적으로 추가했지만 앞으로 아이폰5C의 생산라인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 것인지 고민에 빠져있다.



(좌측은 갤럭시모델별 점유율 우측은 아이폰모델별 점유율) 


위의 그래프를 보면 삼성의 제품 가운데 많이 팔리는 제품은 할인율이 높은 저가형 제품들이고(갤럭시 S시리즈가 65%를 차지) 애플의 경우에는 저가형 모델인 아이폰5C은 1.7%의 점유율만 보인다. 애플의 경우에는 저가형 모델이 실패를 거두었다고 볼 수 있다.


저가형 모델이 세계 스마트폰의 점유율 가운데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전망에서 아이폰5C를 출시했던 애플이 이제는 다른쪽으로 아이폰5C의 생산라인을 옮겨갈 것이란 예측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금일(현지 23일)자 Macrumors에 따르면 애플이 다가오는 신제품 출시 시기(통상적으로 대략 9월쯤)에 아이폰6라인은 어떻게 출시할 것인지 대체적으로 논의가 끝났지만, 아이폰5C의 라인을 어떻게 이끌어야 할 것인지 고민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애플의 생산라인의 확대 경향

다양한 디스플레이를 시도하는 애플: 아이폰5C 


현재 월스트리트저널(WSJ)등 유망한 언론사들이 아이폰이 큰 디스플레이를 출시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명확한 디스플레이 크기까지 공개를 했다. 필자 역시도 지난 포스팅에 아이폰 4.8인치 출시에 대한 포스팅을 썼었다. 확실히 IT산업에서 현재 세계시장이 가장 주목하는 것은 애플이 어떤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인가에 있다.


그와 더불어 애플이 "가격"적인 측면에서 두개의 제품군을 출시한 지난 이력을 염두할 때 이제는 "가격"에 따른 두개의 제품군이 아니라, 디스플레이 사이즈와 관련해 두개의 스크린 사이즈(multiple screen sizes)를 고려 중이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 말하자면, 애플이 
아이폰5C를 대체할 새로운 모델라인을 결정하면서 이미 출시가 예정된 아이폰6와는 다른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골치덩어리가 되어버린 아이폰5C를 지속적으로 판매하는 것이 상당히 부담이 될 애플이기 때문에 상당히 고려해볼만한 전망으로 생각된다. 현재 애플 아이폰의 디스플레이 사이즈에 대한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애플유저들이 상당히 있다는 것을 고려할 때 애플이 아이폰5C의 생산을 대체하면서 고려할 수 있는 방향성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즉, 이미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커질 것이 기정화되었기 때문에 그와는 차이점을 둘 것이라는 것이다.


첫번째는 아이폰5C를 기존 아이폰5 라인과 동일한 4인치대의 디스플레이로 출시할 것과, 두번째는 아이폰5C를 그동안 많은 전문가들이 예측했던 것과 같이 패블릿 정도의 사이즈인 5인치대의 아이폰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물론 두가지 가능성 모두 제기될 수 있다. 휴대성과 디자인면에서 기존 4인치의 아이폰을 선호하는 사람들 상당히 있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아직 패블릿은 부담스런 사이즈이다. 이를 수용한다면, 애플은 아이폰5C를 기존 모델과 동일한 규격의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지만 저가형이랑 꼬리표를 제거하기 위해 메탈소재로된 새로운 생산라인을 만들 것이다. 반면, 그래도 패블릿에 대한 수요 역시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애플이 저가형 아이폰5C의 실패를 본다면, 종전 그대로의 사이즈가 또 아이폰6와 비교의 대상이 되며 하위모델이라는 찬밥신세가 될 가능성도 있다.


이 두가지 모두가 고려되는 이유는 최근 애플이 아이패드 제품군을 늘리는 현상 속에서도 살펴볼 수 있다. 아이패드 출시이후 아이패드 미니가 출시되었고, 올해 안으로 애플이 13인치대 노트북을 대체할만한 아이패드를 출시한다. 그만큼 현재 모바일 시장에서 스크린 사이즈는 뜨거운 감자이다. 아이패드 제품군이 크기에 따라 작고 크게 확장되었던 것처럼, 애플 역시 아이폰5C의 대체생산 제품을 아이폰6보다 작게 또는 크게 할 가능성 모두 있는 것이다. 



아이폰5C 애플 최고의 플래그쉽 모델로 승격되나?
애플에게 유리한 정책

그러나 대체적으로 패블릿 쪽으로 전망이 기우는 듯하다. 왜냐하면, 저가형 모델의 실패를 경험한 애플이 영업이익을 따져봤을 패블릿 아이폰을 제작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종전의 아이폰6를 기본모델로 출시하고 아이폰5C의 라인을 플래그쉽(flagship)라인으로 성장시켜 저가형을 오히려 고급형 위치로 바꾼다는 것이다. 이것이 현재 애플이 유리하게 두개의 생산라인 모두 이끌고 갈 수 있는 방법이라는 해석이다. 

iPhone 5S -> iPhone 6 (4.8 inch)
iPhone 5C -> iPhone Phablet (5.7 inch)

그렇게 한다면, 이번 연말 출시될 아이폰은 현재 거의 사실화 되어가고 있는 4.8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아이폰6와 5인치대 이상의 아이폰 패블릿이 출시될 것이다. 저가형 모델은 사라지고 플라스틱 외장 역시 애플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Facing competition from rivals offering smartphones with bigger screens, Apple Inc. plans larger displays on a pair of iPhones due for release this year, people familiar with the situation said. 

The people said Apple plans an iPhone model with a screen larger than 4½ inches measured diagonally, and a second version with a display bigger than 5 inches. Until now, Apple's largest phone has been the 4-inch display on the iPhone 5. 

Both new models are expected to feature metal casings similar to what is used on the current iPhone 5S, with Apple expected to scrap the plastic exterior used in the iPhone 5C, these people said.

원문아래 - Macrumors.com

Two New iPhones With Screens Larger Than 4.5" and 5" Coming This Year


여하튼 필자는 애플이 어떠한 방향으로 아이폰 생산라인을 이끌 것인지 모르겠으나,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떠나 스티브잡스가 고집했던 "한손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폰"을 유지하는 라인이 지켜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휴대성과 디자인에 무게를 두는 필자의 성향이 그것을 반영하겠지만, 애플 유저의 관심를 분산시키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제까지 모든 애플제품들이 그러했듯, 진짜 제품이 출시되기 전까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애플이 다양한 디스플레이 사이즈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 급속도록 변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 경쟁을 더욱 과열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다. 부득이 하게 국내 대기업과의 마찰이 더욱 심화될 것이다. 혁신을 강조하여 시장을 이끌었던 지난날의 애플의 모습과 애플이 가지고 있는 특수성이 사라게 될 것이고, 국내브랜드를 포함하여 타브랜드와의 경쟁을 더욱 심화시켜 불필요한 유치하게보이는 감정싸움이 스마트폰 업계에 더욱 일어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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