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주유소가 서울시내에는 어디에 있을까? 치솟는 기름값으로 이제 주유소에 가는 일이 유쾌하지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유가 속에서 저렴한 주유소로 표방하여 오픈하는 알뜰주유소가 열었다.
현제 서울 금천구 시흥동, 경기 부천시 오정구 삼정동,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대전 중구 옥계동, 경남 통영시 도산면 등 5곳에서 알뜰주유소가 영업을 개시했다. 이보다 앞선 9일에 고속도로 주유소로는 처음으로 기흥휴게소에 알뜰주유소 1호점이 석유제품 판매를 시작했다합니다
이미 작년겨울 12월 29일에 경기도 용인 처인구 마평동에 알뜰주유소 1호점을 열었고 알뜰주유소가 모두 7곳으로 늘었다는데요.일반 주유소에 비해 가격이 낮은 알뜰주유소로는 농협NH 주유소가 이미 300곳이랍니다. 사실 오피넷과 같은 기름값 비교 싸이트가 있기는 하지만, 가격이 다른 경우도 있고 가격 업데이트가 수시로 바뀌는 주유소의 특성상 100% 확신할 수 없는 한계가 있습니다.
서울시내에서 처음 문을 열었고 가장 유명한 알뜰주유소는 금천구 시흥본동에서 영업 중인 '형제주유소'입니다. 자세한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알뜰'을 주무기로 내세운 만큼 형제주유소의 기름값은 주변보다 저렴합니다. 가격 입간판에 적힌 보통휘발유 값은 ℓ당 1천949원, 차량용 경유가격은 1천778원입니다(2월 19일 기준). 금천구 주유소 18곳의 휘발유 평균가격(2천21원)보다 ℓ당 72원 싼 가격입니다. 그러나 형제주유소의 반경 500m 안에 있는 다른 두 주유소보다는 불과 30원 정도 저렴한 수준입니다. 주유소 운영자 김재형(51)씨는 "정부가 100원 더 싸다는 말로 알뜰주유소를 알리긴 했지만 실제로 알뜰주유소는 주변의 기름값 인상을 억제하는 역할이 크다"며 "일률적으로 100원 인하라는 틀에 맞출 수 없는 상황에서 알뜰의 의미는 고객에게 최대한 저렴한 기름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알뜰주유소를 상반기 안에 40곳으로 늘리고 점차 고속도로 휴게소 167개 전체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지식경제부는 또, 고속도로 알뜰주유소를 포함해 올해 말까지 알뜰 주유소를 700개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알뜰주유소는 단순히 한개의 값싼 주유소가 생겨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주변 기름값 평균가격을 내리게 하는 효과를 내며, 주변 주유소의 가격까지 덩달아 내리는 효과를 보게 됩니다. 따라서 주변에 알뜰주유소가 많아지는 것은 전체적인 기름값 안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