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얼리뷰/맛집리뷰

버스컵 떡볶이, 새로운 떡볶이의 시작!

by URBAN 2017. 3. 17.
반응형

버스컵 떡볶이가 세간에 이슈가 되고 있다. 다소 특이한 네이밍을 가지고 있는 버스컵 떡볶이는 대한민국 국민간식이라 불리는 떡볶이를 새롭게 변신시키고, 어릴적 추억이 서려있는 컵떡볶이를 부활했다는 점에서 매우 호평을 받고 있다. 


버스컵 떡볶이는 본사가 정한 다양한 의미의 네이밍을 가지고 있다. 먼저 버스컵 떡볶이는 영문으로 "BUSK  UP"이라는 의미이다. 사전적 의미는 "Cheer Up!"과 동일한 의미로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힘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버스컵 떡볶이를 다녀온 분들은 아시겠지만, 인테리어가 푸드트럭 또는 버스모양을 하고 있다. 따라서 인테리어에 등장하는 "버스" 그리고 "컵떡볶이"를 나누면 또다른 의미를 가지게 된다. 더불어 매장 곳곳에는 "We are the buskers"라는 문구가 자주등장하는데, 일종의 Busking, 즉 길거리 공연을 뜻하는 버스킹하는 사람들이라는 말로 길거리 음식으로 버스킹을 한다는 의미 역시 포함되는 듯하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필자의 견해일 뿐 브랜딩 주체인 (주)상구패밀리의 의견을 다를 수 있다. 일단, 먼저 인테리어부터 살펴보자.








위의 사진은 버스커 떡볶이 1호점인 건대점이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으로서 앞서 말했듯이, 푸드트럭이 매장안으로 들어와 있는 인테리어이다. 푸드트럭 후면 디자인을 매장 전면으로 디자인하여, 트럭의 테일램프, 들창 등으로 깔끔하게 구성하였다. 매장 밖으로는 버스컵 떡볶이를 상징하는 네온사인과 몇몇 도로사인물들이 함께 자리하고있다.


필자가 방문하였을 때, 꽤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받을 수 있는 디자인이라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지나가는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는 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반 떡볶이 집에서는 전혀 볼 수 없는 현대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 수 있는 충분한 매력 포인트가 될 수 있다. 





떡볶이 시장의 이단아, 버스컵 떡볶이 


떡볶이는 분명 대한민국 국민간식이다. 부담없는 가격에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분식류로 분류되기도 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떡볶이를 판매하는 전문점의 이미지는 소박한 인테리어에 인심 푸짐한 아주머니가 상상이 된다. 요즘 떡볶이 프렌차이즈가 많이 활성화가 되었다고 하지만, 일반적으로 매장 전면에 떡볶이판과 튀김을 나열한 것이 일반일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버스컵 떡볶이를 떡볶이 시장의 이단아로 불릴 수 있는 이미지는 기존 떡볶이 매장과 다른 인테리어뿐은 아니다. 버스컵 떡볶이는 인테리어나 디자인물에서 하나 신기한 것을 하나 발견할 수 있다. 그것은 바로 떡볶이 위에 "크림"모양이 있다는 것이다. 떡볶이와 크림?? 다소 생소하다. 퓨전요리가 유행하는 요즘, 떡볶이 소스를 변경해서 카르보나라 떡볶이, 짜장 떡볶이, 카레 떡볶이 등이 유행을 하고 있다. 버스컵 떡볶이도 이러한 소스를 변경해서 새로운 떡볶이를 만들어냈다고 생각하는 건 오산이다. 분명 버스컵 떡볶이는 우리가 흔히 먹을 수 있는 빨간 고추장 소스의 떡볶이가 맞다. 그럼 그림에 표시되어 있는 "크림"모양은 무엇인가? 이에 대한 해답은 아래 메뉴 사진을 통해서 살펴보는 것이 더 빠를 것같다. 





버스컵 떡볶이의 실제 사진이다. 컵에 휘핑크림 같은 것이 들어 있다. 그리고 컵 디자인에서도 크림 모양이 있다. 그것은 바로 "메쉬포테이토 크림"이다. 아마 메쉬포테이토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지만, 이것이 크림형태로 보는 것은 아마 처음일 것이다. (주)상구패밀리는 떡볶이와 가장 잘 어울리는 크림소스를 개발하기 위해서 CJ푸드빌과 협력하여 감자를 사용하는 크림을 개발하였다.


떡볶이와 메쉬포테이토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안다. 이미 떡볶이와 메쉬포테이토를 같이 판매하는 판매점도 많다. 하지만, 워낙 메쉬포테이토의 가격이 높다보니 일반 분식점에서 적용하기는 어렵다. 이에 (주)상구패밀리는 메쉬포테이토를 크림형태로 개발하여 컵떡볶이 위에 올려주는 다소 특이한 방법으로 컵떡볶이를 판매한다. 



그럼 컵 안쪽에는 무엇이 있을까? 매장에 가면 친히 안내해 드리고 있다. 일단 특색이 있는 건, 떡볶이가 일반적으로 절단된 것이 아니라 면형태의 누들떡볶이이다. 그리고 누들떡볶이는 매운맛, 순한맛이 선택이 가능하다. 떡볶이 위에 파우더가 올려지는데, 아마도 진리라 불릴 수 있는 떡볶이와 튀김을 연상할 수 있다. 따로 튀김을 올리지 않고 이 파우더만으로 떡볶이 국물이 가루를 섞어서 먹을 수 있다. 





버스컵 떡볶이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모든 음식은 컵용기 담아 제공된다. 순대튀김, 오뎅튀김 등 일반 분식점에서 먹을 수 있는 몇가리 메뉴도 판매한다. 


또한 크림 위에 별도의 소스를 얹어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는데, 땅콩버터, 갈릭, 단호박, 자색고구마, 카레, 녹차 등 떡볶이와 어울릴만한 소스들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길거리 음식의 반란 


버스컵 떡볶이는 현재 길거리 음식 트렌드에 가장 적합한 브랜이다. 핫도그를 시작으로 길거리 테이크아웃 전문점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이지만, 국민간식 대표주자인 떡볶이를 길거리 음식으로 상품화하기는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니다. 하지만, 국민학교 시절, 학교 앞에서 사먹었던 컵떡볶이는 그야말로 누구에게나 향수를 불러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커피나 라떼처럼 보일 수는 있지만, 감춰져 있는 저 컵 안에는 여러 전문가들이 새로운 떡볶이를 만들어내고자 한 열정이 뭍어나 있다. 그렇지 않고서 저렇게 신기하고 완전한 제품이 나오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단, 버스컵 떡볶이는 길거리 음식에 맞게 매우 저렴하다. 일반 떡볶이 집을 가서도 1인분에 최소 3000원이상하지만, 버스컵 떡볶이는 크림없는 일반 컵떡볶이가 1인분에 단 1900원이다. 크림과 소스를 모두 선택해서 2700원에 지나지 않는다.  길거리 음식으로보자면 가격은 매우 만족스러운 수준이다. 







마지막으로 버스컵 떡볶이의 일반버전인 "눈꽃 떡볶이"이다. 이 제품이 1900원으로 일반 컵떡볶이이다. 본사가 개발한 파우더를 기본적으로 올려주어서 국물떡볶이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인 떡볶이 임에는 확실하다. 



마지막으로 영상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