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비타민 터질 줄 알았다...

아이들 데리고 병원 갔다가 약국에 다녀오면 정말 한숨이 나온다.
왜냐하면 병원은 병원대로 약국은 약국대로
아이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사탕이나 비타민을 주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약국에서 약을 조제받으면 으레 낱개 포장된 비타민을 몇개씩 주곤했다.

아무런 의심없이 몇번을 먹였는데..
이제 우리 아이들은 약국에 가면 자연스럽게 "비타민 주세요!"라고 외친다.
뭐 신맛을 어른도 좋아하기에 그러려니... 했고 맛을 먹어봐도 그냥 달작지근한 맛이길래
애들이 좋아하나보다.. 애들 입맛에 나온 비타민인가 보다 했다.

그러나 지인을 통해서 어린이용 비타민을 정말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정말 저렴했다. 내가 알기로 비타민은 굉장히 비싸다고 들었는데 원가를 알아보니
정말 비타민이 들었나 하고 의심도 되었다.

여튼... 오늘 방송을 보고 집안을 뒤져봤다...
얼마나 비타민이 있는지..

지인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한거 부터
약국에 갈때 장난감 붙어 있는 것을 구입한거 까지 꽤 많은 양이 있었다..

물론 위의 제품이 오늘 불만제로에 나온 제품과는 관련성이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맛을 보면 하나같이 단맛이다... 그리고 가격도 너무 저렴하다..
물론 0.1%만 들어 있어도 들어 있기에 비타민 제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래도 사탕을 사탕이라고 주는 것과
사탕을 비타민으로 주는 것은 아주 큰 차이이다.

저 많은 비타민... 우리 아이들이 어쩐지 굉장히 좋아한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