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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뷰/여행이야기

노송의 작은 궁전

by URBAN 2010.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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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송의 작은 궁전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위치한 조용한 팬션이다.
인근에는 꽃지 해수욕장이 있어서 여름에 휴가 갈때 묵으면 좋은 곳이다.
앞마당과 뒷마당이 넓게 있으며 팬션은 사진에서 보는 것과 같이 매우 멋지다.

피서지에 갖출건 다 갖추었는데 팬션은 정작 자연휴양림 옆 산속에 고요히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더욱 매력적인 곳 같다.
예상보다 좋았다..특히 이곳은 2인 이상 안 받는다... 바닷가가 시즌 땐 워낙 씨끄러럽고..
이곳 사장님이 조용한 걸 좋아해서 쌍쌍으로 놀면 시끄럽거나 문제가 생긴다고
자신은 조용한 컨셉으로 팬션을 운영한단다..... 이것도 정말 맘에 들었다..
우리가 묵었던 방은 사진에서 보면 왼쪽 윗쪽에 있는 창이 있는 방이다.


문들 들어와 계단을 올라오면 이렇게 되어 있다.
복도처럼 보이는 저 곳에 계단을 올라오면 보이는 곳이며 올라와서 문을 열면 바로 침실이다.


침실과 부엌이 한 방으로 되어 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쇼파와 북박이장도 있다.
방은 매우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으며 화장실도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첫사진에서 보는 창문에서 찍은 사진이다. 우리가 묵었던 건물이 먼저 지어진 건물이고
지금 사진에서 보이는 곳이 두번째로 지어진 건물이라고 한다.
주차장도 잘 되어 있고 풍경이 정말 이쁘다..
무엇보다 정말 조용하고 고요해서 좋다.




이곳에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두상이다. 다들 저렇게 사진을 찍는다고 하는데
앞마당에 나와서 사진 찍으면 사장님이 매우 친절하게 웃으시면서 사진도 찍어주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함께 하신다.


이곳에서는 아침에 샌드위치와 캔커피를 아침마다 서비스로 마련해 주신다.
보통 밤새도록 놀거나 늦게 자기 때문에 아침에 주는 샌드위치와 캔커피는 허한 뱃속을
아주 잘 달래주고 맛도 좋았던 것 같다.
우리는 뒷뜰에 가서 자리를 잡고 아주 맛나게 먹었다.



팬션 앞으로 논이 넓게 펼쳐져 있는데 이 그네에 앉아 해질녘에 노을을 감상하면 정말 좋다.
다만 여름에 갔던지라 모기를 대비해야 하긴 한다.




그 밖에 보통 팬션이라고 하면 바베큐를 해 먹을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
다른 팬션은 테라스에서 먹기도 하지만,
노송의 작은궁전은 바베큐 장소가 따로 있다. 아마도
다른 숙박인들을 배려하는 마음일 것이다.

10점 만점에 8.5를 줄만큼 매우 만족했던 팬션이고 다음에도 태안에 방문하면
꼭 다시 오겠노라 하고 떠났던 기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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