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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ERP odoo 8 (OpenErp)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URBAN 2016. 2. 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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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이라면 ERP라는 프로그램에 대해서 한번쯤 들어봤거나, 한번쯤 사용해볼 계획을 가져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ERP는 전사적자원관리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는 불린다. 이제는 컴퓨터 기반의 정보시스템이 발달함에 따라 기업인이 회사를 경영하는데 있어서 다양한 업무처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이를 아주 간단하게 시도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ERP이다. 예전에는 전산관리 직원이 자신의 컴퓨터로 회사 내부의 회계, 재고, 인사 등을 전산으로 관리하기 시작했고, 이후 네트워크가 발달된 시점에서는 기업 내부의 전산망을 사용하여 인프라넷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서 각 직원들간 업무처리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는 모바일 시대로서 최근에는 온라인 기반의 ERP시스템이 발달되어, 어디서든 모바일 디바이스로 접속하여 ERP를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기업이 컴퓨터를 활용하기 시작한 1970년대에는 일상 업무의 효율적 처리를 위한 TPS가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TPS 등의 시스템은 대부분 각 사업 분야나 업무에 맞게 개별적으로 구축되어 사용되었다. 이로 인해 업무의 효율성은 떨어지게 되었으며 빠른 의사결정도 어려웠다. 사실 기업의 모든 업무는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기 때문에 기업의 전사적 업무는 통합해 처리될 필요가 있다. 기업의 이러한 통합적 연계 필요성을 해결하기 위해 ERP가 등장했다.

[네이버 지식백과] 전사적자원관리(ERP) (기업을바꾼10대정보시스템, 2014. 4. 15., 커뮤니케이션북스)


국내에서는 더존이나 이카운트 같이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웹기반 ERP시스템이 있다. 하지만, ERP라는 것이 하나의 프레임으로 기업의 구조를 이 프레임으로 갇혀지는 문제점이 있는데, 아무래도 더존이나 이카운트 같은 외주업체를 이용하는 ERP는 기업에 맞게 커스터마이징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기업의 특성에 맞는 ERP 프레임을 구축하는데 제약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전문ERP(더존, 이카운트 등) : 국내 기업환경에 최적화, 다양한 기능을 포함, 사용자화 제약, 외주의존문제

무료ERP(공개된 무료ERP) : 웹기반이 아니거나 웹기반인 경우 추가비용발생, 단순한 메뉴환경

오픈소스ERP(OpenERP) : 오픈소스, 다양한 사용자화 가능, 다양한 메뉴환경, 불완전한 한글화



그래서 많은 기업인들은 자사에 맞는 ERP를 개발하거나 오픈소스로 되어 있는 ERP프로그램을 수정 및 발달 시킬 수 있는 직원을 고용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기도 한다. 외주냐 개발이냐 무엇이 더 좋은 방법인지는 각 기업이 처해진 상황에 따라 판단할 수 있음으로 선택은 각 기업인들에게 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중소기업에서 간단히 사용해볼 수 있는 오픈소스이며 웹기반인 무료ERP가 있어서 소개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많은 포럼과 사용자모임, 대표서적까지 출판되었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충분히 소개되지 않고 있는듯하다. 필자역시도 웹기반 오픈소스가 뭔지, ERP가 뭔지 잘 모르지만, ERP를 구축하기 위해 나름 터득한 것들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포스트는 해당 무료ERP를 소개하는 것으로 마무리하고, 틈틈히 이 무료ERP에 대한 사용기를 포스팅하고자 한다. 다시한번말하지만, 이번 포스팅은 전문적인 포스팅이 아니라 철저히 필자의 주관적 경험에 의한 것임으로 참고만 하고 각자가 적극적으로 사용해보고 구축하기를 바란다.


필자가 소개하는 무료ERP는 odoo 8이다. 이전에는 openERP라는 이름으로 시리즈가 공개되었는데, 최근에는 로고의 디자인과 내부 인터페이스는 약간수정해서 odoo 8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되었다. 이 무료ERP인 odoo 8은 오픈소스임으로 쉽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지만,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나스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웹기반ERP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서버가 있어야 하는데, 중소기업의 경우 서버를 자사에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극히 드물고, 서버를 임대하는 것도 한계가 있지만, NAS는 저렴한 가격에 중소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웹서버이다. 이를 이용해 자사의 웹하드나 클라우드, 메일링, 홈페이지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NAS 가운데 인지도가 비교적 높은 시놀로지(Synology)는 기본적으로 odoo 8를 지원하고 있음으로 시놀로지만 구입하면 덤으로 ERP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시놀로지의 패키지센터에 들어가면 odoo 8을 설치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아무런 세팅을 할 필요없이 odoo 8를 사용할 수 있으니 odoo 8를 사용하기 위해 이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 것이다. 추가적으로 시놀로지는 odoo 8의 상위버전인 openERP 6.1과 openERP 7.0을 사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ERP라는 것이 이해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가되며, 기본적으로 기업에서 사용하기 위해서 개발자가 ERP의 구조나 회사 내부 경영의 중요한 요소들을 이해하고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odoo 8은 한글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마도 odoo 8이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 많은 사용자나 개발자의 사랑을 받지 못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는가 싶다. 분명 odoo 8은 다국어를 지원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글 언어팩을 설치하면 한글화가 20%남짓 밖에 되지 않는다. 그렇치 않아도 어려운 ERP 용어들을 더욱 어렵게 만들며, 딱히 한글화를 쉽게 할 수 있도록 odoo 8가 쉽게 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여담이기는 하지만, 필자가 구글링을 한 결과, 국내의 한 업체가 odoo 8의 한글화를 시도했다가 중도 포기했다고 한다. 이유야 알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odoo8를 완벽하게 한글로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필자가 odoo 8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제약이었던 것, 즉 사용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어려웠던 것은 한글화가 아니라 어떻게 한글화를 할 수 있는냐였다. 언어팩 파일을 찾아서 쉽게 업로드 할 수만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을 하기에는 몇가지 세팅과 몇가지 방법을 터득해야만 한다. odoo 8의 한글화 방법에 대해서는 필자가 다음 포스팅에서 가장 먼저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여하튼 odoo 8는 사용법만 약간 숙지하면 중소기업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웹기반의 ERP 프로그램이다. 아이폰의 앱스토어나 안드로이드의 플레이스토어에서 "odoo"를 검색하면 몇가지 앱이 뜰 정도로 모바일기기에서도 사용가능한 프로그램이다. 





다소 두서없이 odoo 8을 소개했지만, 핵심은 필자가 아는 선에서 한글화나 커스터마이징 방법을 포스팅할테니 무턱대고 유료서비스를 사용하여 외주업체가 만들어 놓은 프레임에 갇혀 기업경영을 하는 것보다 자사에 맞는 ERP 시스템을 구축해보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기업경영에 대한 일종의 지식과 전문용어, 또는 회사경영을 위한 확실한 모델이 존재한다면, odoo 8은 너무나 쉬운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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